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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머니께서 모든 것을 정갈하게 정리하고 집안을 깨끗이 치우고
나서야 외출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서 여쭤 본 일이 있다.
왜 바쁜 중에 집안 청소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어머니는 밖에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경우에 집안에 남겨진 흔적들이 어머니가 살고 간
삶의 평가가 된다고 하시면서 예순 살이 넘으니 하루 하루 진지하게 주님을
만날 삶의 점검을 하신다고 하셨다.
이렇듯 평생을 정갈하게 생활하신 어머니께서 병상에서 나에게 내 귀를
어머니의 입에 대라고 손짓하셨다.
그리고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마지막 말씀을 하셨다.
“정옥아! 나 한 시간만 있으면 아버지 집으로 이사 간다!”
마치 어린아이가 친구들을 모아놓고 “얘들아! 나 내일 아빠랑
소풍 간다!”고 천진하게 자랑하는 것 같았다.
이제 내 나이가 예순 살이 되었다.
나는 매일 새벽마다 주님 앞에 섰을 때 나의 삶에서 후회 할 것이 남아
있지 않는가 점검한다.
주님은 우리 인생들에게 죽음이 왕 노릇하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우리들에게
왕 노릇하고 있는 죽음을 주님께서 이기셨다고 선포하셨다.
나도 예전에는 죽음이 두려웠다.
그래서 경쟁에서 낙오 할 까봐 있는 힘을 다 하여 열심히 열심히 공부도
하고 돈도 벌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난 후 내 삶에는 죽음이란 이미 존재조차 하지 않음을 알았다.
이젠 하루 하루 늙어가는 것이 좋다.
하루 하루 늙어 간다는 것은 내가 주님을 만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로 죽음을 영접한 사람들에게 죽음이란 이 땅에서 아버지 집으로 이사
가는 것이다.
나의 마지막 삶은 호스피스 무료 병원에서 죽음 앞에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죽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 집으로 이사 가는
것임을 신실하게 가이드 하다가 그 어느 날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싶다.
다사다난 했던 2015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아 청평 호스피스 병원이
건립되고 있는 성산에 올랐다.
나는 주님께 힘을 받아야 할 때마다 이 곳에 오른다.
공기가 너무 맑아 오히려 차게 느껴지는 성산에는 여지없이 따뜻한 봄이
찾아 올 것이고 여름이 오기 전에 이 곳은 주님의 설계대로 견고하고
아름답게 완공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멀리 서서 “과연 이 병원이 건립 될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을 품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 많은 건축비는 어디서 충당한단 말인가?”
갖가지 억측과 비난과 야유 속에서 나는 이 말 밖에는 대답 할 말이 없다.
“오직 주님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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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9 20:37
유정옥 사모 이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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